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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적] 2017.08.06 전력

2017. 8. 6. 22:54 | Posted by 에클레아

* 위키피디아의 일곱개의 대죄七つの大罪 항목

七つの大罪とそれに比肩する悪魔と動物

일곱개의 대죄와 그에 비견되는 악마와 동물

傲慢 / ルシファー / 傲慢はベリアルとする説がある。

오만 / 루시퍼 / 오만은 벨리알으로 하는 설이 있다.

이상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오만함과 자존심의 차이를 정확하게 설명해야한다고 하면 뭐라고 하는 게 좋을까.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것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말로 내뱉어 설명하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만은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내쉬 골드 주니어는, 오만한 인간이다.


  일반적인 경우, 어느 한 특정한 인간을 어떻다고 확실하게 결론내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간은 어느 한 가지 면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오랜 시간 관찰하고 알아보지 않으면 그건 자기 멋대로 내린 평가에 불과하다. 그것을 알고있음에도, 단언할 수 있었다.


  아카시 세이쥬로가, 내쉬 골드 주니어를 만난 것 자체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었다. 어떻게 본다면 우연한 만남. 다르게 말하면 예정된 수순. 어느쪽이든 어떤 의미로는 운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종류의 것이었다. 둘 중 누구도 바라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자신도, 스스로를 특별하다 여기는 오만한 인간인가. 아카시는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아카시의 옷을 정돈해주고 있던 사용인이 그의 미미한 표정변화를 눈치채고 물어왔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카시는 그리 대답하며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자신의 입장과 위치상, 정장을 입을 일은 많았다. 하지만 오늘의 정장을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평소보다도 더 몸을 죄어오는 기분이 들었다. 비교하자면, 그래. 마치 그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도 같았다. 기분이 나빴다.


 오늘의 일정은 이미 알고 계실 테니 굳이 다시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으면 누구라도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사용인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카시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싫지 않다. 그럼, 조심해서 다녀오시길. 사용인은 깔끔하게 정돈을 끝내고 고개를 가볍게 숙여 인사했다.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다. 답지 않은 일이다. 이유는 알고 있었다. 이 발걸음이 끝나는 곳에 무엇이 있을지. 누가 있을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입맛이 썼다. 별로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 상대임에도 웃는 표정을 유지해야만 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여유로워 보이는 표정이군. 아카시 세이쥬로."

  "설마. 너보다는 아닐걸."


  이미 자신이 이겼다고 확신하는 저 오만한 눈동자를 한 남자가 있는 이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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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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