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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LAST GAME 감상 -1

2017. 4. 16. 20:19 | Posted by 에클레아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 네타가 가득하니 앞으로 볼 예정이신 분은 조심해주세요.

* 전지적 아카시맘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의.

* 보고 온지 보름쯤 되니까 기억이 흐릿해서 안 맞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

* 진지한 척 하지만 하고싶은 이야기 위주로 하느라 횡설수설 하고 있습니다.







(1) 시작


  원작(엑스트라 게임)이 재버워크의 등장으로 시작한다면, 영화는 「미국에서 온 카가미 타이가입니다!」 라는 대사와 함께, 원작에 없었던 추가 에피소드로부터 시작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기억하고 있을 테지만 본편 원작에서는 테이코편이 끝난 후에 당시 중학생이던 카가미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3기에서는 그 부분은 조금도 나오지 않고, 없던 이야기가 되어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이 장면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설마 그 때부터 이걸 생각하고 뺀 거였어? 였다.


  그 당시에 그걸 분량상 자른 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후의 이 전개까지 생각하고 미리 그 장면을 빼버린 거라면 굉장하다고 생각해... 3기가 나온게 2015년 초, 극장판 발표를 한 건 2015년 9월이다. 어쩌면 충분히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제외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렇게 영화는, 지금껏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번도 표현되지 않았던, 중학생 시절의 카가미로 시작하게 된다. 미국에서 돌아와서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농구부에서도 소외되고, 「저 전학생 항상 혼자 있지 않아?」 라는 평가를 받는 중학생 카가미의 「누군가 어떻게든 해줘」 라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었을 거다. 그리고 장면은 넘어가서 현재에 이른다.


  얼핏 보면 혼자 걸어가는 장면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쿠로코가 있다. 조금 전에 보여준 과거와 대비되게, 현재의 카가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본편을 봐온 사람들이라면 굳이 이렇게 보여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본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의 카가미는 전처럼 혼자가 아니야! 라는 묘사를 길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아무것도 특별할 것이 없는 여름의 어느 날로 보이는 장면이 특별해지는 것은 카가미에게 걸려오는 한 통의 전화로부터다. 전화를 받고 「미국...?」 이라고 하는 카가미의 대사, 카가미를 올려다보는 쿠로코.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시작부터 이미 다 예상해버리게 된다 . 그렇다... 카가미가 미국에 가버린다는 것을... 그리고 이어지는 두 명의 대화로 확인사살해버림. 마치 단호박같은 우리 장르 창조주와 같은... 아 저기요 희망이라도 좀 주시죠^ㅅT 싶은 이미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스타트와 함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그 원작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내용에 대한 건 아니지만, 영화의 로고 타이틀 부분은 처음 봤을때부터 정말 마음에 들었다. 흑백으로 된 「黒子のバスケ」 라는 글자를 키세키색의 빛이 감싸면서 점점 색이 들어오다가, 그 빛들이 한데 모여서 글자를 관통하면서 로고에 있는 세줄(뭐라고 칭해야할지 모르겠다)을 새긴다. 아마도 그때... 잘못 본 게 아니라면 글자를 관통하기 전에 제일 선두에 있던 빛이 붉은색이었다.


  아카시가 리더라는걸 나타내주는 것 같아서 소소하게 감동했다. 카밍이 말했듯이 이 멤버가 모이면 리더는 아카시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아카시는 맨날 순서상 맨 뒤였는데 라스게는 늘 아카시가 앞쪽이거나 센터다. 리더라서. 그리고 라스게 글자옆의 농구공 반짝하고 벚꽃 같은 게 날리는 효과까지 너무 좋았음. 총집편은 타이틀 로고에 딱히 효과를 안넣었어서.



(2) 재버워크vs스타키~보팔소드 결성


  여기서부턴 원작에서도 나오는 그 부분이다. 생각보다 스타키와의 시합에 더 시간을 투자해줬다. 원작에서는 정말 후다닥 끝내버리는 시합인데, 시간적 여유를 갖고 묘사해준다. 특히 재버워크의 스트리트 농구의 대놓고 약올리는 기술들이 정말이지... 너무 짜증나서 한대 치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키세키들이 시합을 보는 장소에 대한 소소한 변경도 있다.


  뜬금없이 히굿상 이야기가 하고 싶다. 본편에서는 이름만 등장하고 얼굴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그 분. 히구치 쇼타. 라쿠잔의 (전)매니저이다.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스타키 멤버로 등장한다. 사실 키세키가 모이게 하기 위해 키세키네 학교에서 한 명씩 데리고 팀을 만들어야 하는데 라쿠잔에서 마유즈미는 그런데 낄 사람이 아니고(깊은 불신) 결국 남은 건 히구치니까 하는 이유였겠지만. 아무튼.


  히구치가 스타키에서 받은 등번호는 5번이다. 그리고 그 경기를 지켜보던 라쿠잔 무관들의(아마도 네부야) 「설마 다시 선수로 복귀할줄이야」 라는 대사가 나온다. 우리가 아는 라쿠잔 5번은 누구인가. 마유즈미 치히로이다. 마유즈미가 퇴부서를 냈는데 아카시에 의해 다시 끌려왔다는 걸 생각하면 히구치는 역시 아카시가 마유즈미 데려오면서 매니저로 쫓겨나듯 이동한 게 아닐까 싶음. 인생은 역시 낙하산이 최고다. 히굿상...!


  그리고 뻘한데 처음으로 얼굴 나온 히굿상 약간 마유즈미 2p처럼 생겼다고 생각해버림. 성우가 붙었는데(목소리가 나오니까) 누군지는 못봤다.


  모두가 알다시피 스타키는 처참한 숫자로 지고, 내쉬의 당장 때려치우던가 죽어라~ 발언, 카게토라의 리벤지 선언이 이어진다. 꽤 신경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인터하이의 결과에 대해서 키세키끼리의 대화가 굉장히 단순해졌다는 점. 원작은 누가 누구한테 이긴 거 아닐까 하는 추측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영화는 그런 여지를 요만큼도 안 준다. 너무 평화롭게 인사해서 오히려 약간 감동이었음 흑흑 우리 애들이 이렇게...


  영화라 그런지 굉장히 순화하려는 노력이 보였는데, 일단 원작에선 실버가 여기자에게 좀 그렇고 그런(... 발언을 하는데 그것도 없어졌고. 덕분에 롯폰기 클럽 장면이 좀 웃겨지는 데에 한 몫을 했다. 재버워크가 날뛰고 있댔는데 겨우 테이블에 발 올리고 페리에랑 포키랑 과자먹고있는게 너무 건전해서 뻘하게 웃겼을 정도로... 진짜 너무 건전함 이건 직접 봐야한다(대체) 내쉬는 뭐가 그렇게 즐거워서 웃고 있었을까... 반대로 굉장하다... 사실 좋은 아이일지도 모른다... 같은 맥락으로 쿠로코가 차이는 장면도 굉장히 순화되어 있다.


  전방에 히까리 둘, 쿠로코를 감싸는 키세, 뒤에 버티고 서있는 화과자조 셋<-이 포지션이 너무 걔네다워서 웃었다. 그리고 정말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쿠로코를 찾아 달려가는 키세키 장면에서 미도리마만 주먹 안 쥐고 손을 펴고 달리고 있다. 한 번 의식하니까 자꾸 그것만 보인다.


  그나저나 얘네 연습했던 곳이랑 롯폰기는 거리가 꽤 되는데...? 그까지 따라가는데 눈치못챈 카게토라도 굉장하다고 할지... 아니면 그까지 안 들키고 슬쩍 따라간 쿠로코가 대단한 것인지... 의외인 점은 쿠로코가 평범하게 일본어로 대사를 하고 아카시가 영어 대사를 한다는 점이다. 대사는 당연히 쓰레기들아 목 씻고 기다려라 내일은 땅바닥을 핥게 해주지........ 영어로 하니까 좀 평범해지더라. 아카시 멋있어...! 의 효과를 노린 거라면 성공했읍니다 감사합니다(아카시맘)


  소설판에서는 아카시랑 내쉬가 처음 마주쳤을때의 장면이 「내쉬가 시선을 향한 곳에 서있는 것은, 이지적인 얼굴을 한 작은 몸집의 청년」 이라고 묘사된다 내쉬 눈에 비치는 2학년 아카시는 청년이구나.



(3) 보팔소드vs재버워크 전반 -1Q


  원작과 가장 다른 설정이라고 하면 역시 이거겠지. 스트리트 농구에서 번듯한 경기장에서 하는 경기로 바뀐다. NBA 사양의 점수판까지. 팀명의 유래도 확실하게 말해준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괴물, 재버워크를 물리친 검의 이름」 이라고. 원작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재버워크와 보팔소드라는 팀명에서 아무런 관계성도 느끼지 못했을거라서 처음부터 이렇게 밝히고 들어가주는게 좋았다. 여담인데 이 팀명 아카시가 지었을 것 같다. 목 씻고 기다리라고 한게 아카시니까... 이제 목을 따버리겠다는 의지가 느껴짐.


  그 점수판에 나오는 보탈소드의 멤버 소개(이거 진짜 괜히 뽕참)에서 1크리티컬, 관중석을 한번씩 비추고 보팔소드와 재버워크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스포트라이트에서 2크리티컬. 키세키네 학교 재학생들이 전부 관중석에 앉아있는게 정말 좋았다. 늘 가끔 신경쓰이는 그것... 이라고 할지 아키타에서 날아왔을 요센 애들이랑 교토에서 날아왔을 라쿠잔 애들이... 역시 이번에도 신경쓰이기는 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덤으로 실버의 영어가 굉장히 괜찮다.


  허어어 미쳤다 미쳤다 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그렇습니다 지금이야 롱pv에서 공개했으니 다들 알고 보러가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게 공개되지 않은 시점... 분명히 영화 보러가기 전에 원작을 다시 정주행했었는데, 이게 두페이지도 안되는 장면이라는게 충격.


  경기 시작하자마자 볼을 가진 아카시가 드리블을 한다. 그리고 내쉬한테 막히니까 바로 아오미네한테 볼을 넘기고 아오미네가 그걸 받아서 바로 골을 넣는 흐름인데... 여기를 원테이크로 보여주는데 카메라 워킹이 너무 미쳐서 내가 뭘 봤지? 싶어진다. 그때부터 나는 영화관이 아니라 경기장에 앉아있는 그런 기분... 소소한 포인트들이 있는데 아카시가 천천히 드리블 하다가 내쉬한테 막히면서 보지도 않고 공을 던져버리고, 아오미네는 저기서 달려와서 바로 지나쳐서 그걸 받고 바로 골으로 넣어버리는 게 정말이지.


  아오미네 쪽으로 공을 넘기자마자 아카시는 손도 내려버리고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내쉬 좀 어리둥절했을 것 같음. 이 부분에서 키세키끼리의... 서로의 재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같은 걸 좀 느끼는데...ㅋㅋㅋ 서로 천재라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이 정도는 당연히 넣을 거라고 생각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 그 포인트가 너무 좋아서 오늘도 키세키 재능뽕에 취합니다 크으으. 근데 이 장면 작게 보니 그 느낌이 안 살더라. 이건 정말 꼭 영화관에서 봐야한다.


  아오미네의 연속 2골. 1쿼터(굉장히 짧음)는 무난하게 보팔소드의 리드로 끝난다. 물론 1쿼터도 여태까지의 다른 어떤 경기와 다르게 생각보다는 앞서지 못했다던가,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너무 빠르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긴 한다. 테이코때는 그런거 없이 항상 그대로 리드를 유지하면서 4쿼터까지 끝냈겠지. 그러니까 이 경기도 계속 그렇다면 좋았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버워크에는 키세키 뺨치는 천재 둘이 있는 것이다. 내쉬와 실버. 내쉬는 후반부까지는 별로 눈에 띄게 실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잠깐 약간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미네아범(ㅋㅋㅋ도 그랬지만 이 시합을 풀로 뛴건 아오미네뿐이다. 그리고 시합의 첫번째 두번째 연속 득점이 아오미네라 처음부터 눈에 확 들어오게 되어있다. 덕분에 에이스뽕이 차서 빠지질 않음... 1쿼터 종료 후에도 재버워크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깨닫고 상대로 부족함 없다<-는 대사마저도 크으으 우리 에이스 크으으으 라는 기분이라고 할지.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좋아하는 미네 정말이지 타고난 에이스 크으으. 이게 바로 에이스뽕이라는걸 몸소 보여주는 미네.



(4) 보팔소드vs재버워크 전반 -2Q


  2쿼터부터는 실버의 영역이다. 키세키 몇명이 붙어도 실버에게 못 이기는 묘사가 몇 번 나온다. 정말 낫닝겐의 영역을 보여주는건 뭐니뭐니해도 레이업 윈드밀 덩크. 카가미조차 저런 개사기 기술 나도 못해봤어...! 라고 할 정도지요. 이 장면은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온다. 본편 애니에서도 세번씩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며 강조할 때가 있었는데, 이게 그런 강조를 받은데다가 영화관 스크린으로 보니 굉장히...


  실버의 활약으로 인해 보팔소드는 밀리기 시작한다. 실버 1인칭이 오레사마인게 조금 신경쓰임... 어쨌든 거기서, 약간의 변화를 위해 미도리마와 아카시가 들어가고 카가미와 쿠로코가 나온다. 여기서 무라사키바라가 발끈하는데, 그런 무라사키바라를 설득하기 위한 「개인의 승리와 팀의 승리, 어느쪽이 더 중요한지는 너도 아플만큼 잘 알고 있잖아」 라는 아카시의 대사가 굉장히 감동적으로? 다가오는데... 본편의 우리 애들을 생각하면... 그게... 그것이... 정말로...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테이코 때의 무라vs아카시를 생각하면 누나는... 누나는...ㅠㅠㅠㅠㅠㅠㅠ


  투덜거리면서도 협력하는 아오미네-카가미나 무라사키바라-카가미도 그런 의미에서 좀 소소하게 감동받음.

  선수교체 이후 쿠로코의 등장과 함께 보팔소드의 반격. 쿠로코의 레일건(...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포인트가드인 아카시가 교체되어 벤치에 있게 되면서 다른 누군가가 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생기게 되지요. 바로 키세입니다. 스몰포워드인 키세가 포인트가드라니 싶지만, 워낙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떡밥을 예전부터 던졌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무엇보다 키세는 머리가 좋으니까. 키세의 지능적인 플레이... 크으으.

  키세는 팬서비스 측면에서도...ㅋㅋㅋ 쓰기 좋은 아이인게, 특유의 가벼워보이는 몸놀림이 정말 좋아서. 덩크 넣고 빙글 돌아서 내려오는 거라던가. 아무도 안 봐줬지만. 사실 여기서도 느낄 수 있는 키세키의 서로의 재능에 대한 믿음...2 거기서 키세가 당연히 넣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도 안보고 휙 뒤돌아서 가버렸다고 생각하면 정말 좋다. 그것도 못 넣을리가 없지 라는 키세의 실력에 대한 신뢰. 괜찮아 키세 누나들이 봤어! 키세가 골 넣을때 뒤에 비치는 광고판이 「GOLD FISH」 여서 괜히 웃었다.

  뻘하게 키세 얼굴이 정말 작다는 걸 느꼈는데, 아오미네 한 손에 키세 얼굴이 들어간다. 아오미네 손이 큰거야 키세 얼굴이 작은거야...! 싶지만 아오미네의 손이 크다는 묘사는 여태 없었으므로 후자인것으로. 역시 모데루.


  그러고보니 2쿼터 시작할때 점수판 스크린에 MAKE SOME NOISE / FOR YOUR 이라는 글자가 잠깐 뜨는데... 이거 너무 응원상영용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응원상영 못 갔는데 여기서 다들 소리질러주었을까... 조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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